하이퍼베이프에서 만든 핏과 히츠 호환가능 전자담배 모델 차이코스 맥스 2.0
회사 동료의 추천을 받아 고민없이 구입한 차이코스 맥스 2.0
약 한 달정도 사용했는데 쓸개제거수술을 해서 3주간 금주, 금연이라 담배를 못 피는 기념으로 후기를 적어보겠다.
아이코스 1세대와 릴 1, 2세대 사용자였던 나는
연초를 하루 반 갑 이상 태우고 액상보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애연가다.
선호도는 연초>>>>>>>>>>>>>>전자담배>>>>액상 정도가 되겠다.
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종특때문에 1년에서 2년 언저리가 되면 기계가 맛가기 시작했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짜증나서 2년정도 연초만 태웠다가 건강을 생각해서 다시 전자담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11월 29일(월) 결제
2021년 11월 30일(화) 배송완료
홈페이지 상세 페이지에 품절임박... 17차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며칠 내로 품절 될 예정이다...
하도 겁을 주길래 얼마나 늦게 오는지 문의했더니 다음날 바로 온다고 해서 주문했다.
정말 빛과 같은 속도로 보내줬다. 거의 쿠팡 로켓배송인 줄...
일단 핏과 히츠가 호환되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고
250˚C에서 최대 390˚C까지 5˚C 단위로 온도범위 설정이 가능해서 타격감 또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500원짜리 전용 액상카트리지를 결합해야해서 5,000원씩 들지만
이 녀석은 초기 아이코스나 릴처럼 액상카트리지도 필요없고 블레이드 히팅이라 친숙하고.
0001이라고 적힌 부분은 담배를 핀 횟수.
누적되어 기록된다. 자주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자괴감이 몰려온다.
---S라고 적힌 부분은 흡연 시간이 카운팅된다.
전원을 키고 히팅을 하면 시간이 세팅되고 점차 줄어든다. 이것도 조절가능.
300C라고 적힌 부분은 온도로 오른쪽 ◁ ▷ 버튼을 통해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멘솔 제품의 강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데 보통 290~350˚C 사이로 세팅해서 사용한다.
그립감은 좋은 편.
매트블랙인 바디도 고급스럽고.
일단 전자기기는 깐지가 중요하다.
사실상 늘 출근해서 충전해두고 집에서 자기 전에 충전해두니까 배터리 부족할 일이 없긴 하지만
3500mAh라는 대용량의 삼성 배터리도 큰 메리트다.
완충 후 250˚C 세팅 시 최대 35개피, 390˚C 세팅 시 최대 25개피까지 흡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완충하면 담배 한 갑은 능히 태울 수 있는 짐승 용량이란 소리다.
전자 제품 특성상 사용하다보면 점점 배터리가 줄어들기 마련이므로
처음부터 용량이 크다면 좀 더 오래 뻐길 수 있다는 게 내 생각.
휴대폰도 처음 사서 쓸 때는 완충 후 오래 간다.
1년 쯤 되면 슬슬 맛이 가서 점점 사용 시간이 줄어들고.
마치 쓸개를 제거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진 내 장기기관같군.
또 하나 신기한 기능은 블레이드 클리닝 시스템이다.
이쑤시개처럼 생긴 원기둥형 블레이드에 열을 가해 잔여 찌꺼기를 태워 청소하는 기능이다.
외부에서 청소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다.
블레이드 클리닝은 매 5회 흡연시마다라고 권장하지만 10개피 정도 태우고 청소해도 딱히...
찌든 맛에 예민하다면 매 5회 흡연시마다 클리닝이 맞을 것 같기도. 난 무딘 편이라.
뭐든 수리받거나 교체하려면 한숨부터 나오는 지방충들에게 희소식인 교체형 히팅컵.
분리가 되어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장나면 아예 컵만 통째로 교체해버리면 된다.
도구도 필요없고 그냥 손으로 당기고 밀어넣으면 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세상 좋아졌다.
예전에 아이코스는 집 근처에 수리점이 있어서 편했는데 릴 때는 매번 수리기간+배송기간동안
사용을 못 하니까 너무 불편하고 짜증나서 연초를 태우니까 좋았다. 장단점이 있네...
연무량 촬영한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는데 카카오TV 엄청 빡빡하네...
동영상 안 올라간다고 두 번 올렸더니 그걸 다 체크해서 두 번 규제당했다.
동영상 캡쳐로 대체하겠다.
사용한 궐련형 담배는 핏 체인지업이었는데 생각보다 연무량이 어마어마하진 않았다.
약 14~15회 정도 흡입하면 빠는 맛도 뚝 떨어져서 설정한 흡연 시간이 다 가기 전에 끄고 싶어지고.
기계 문제일까하고 봤지만 온도를 너무 높이 설정한 탓이었던 것 같다.
멘솔이 약간 제품은 굳이 고온에서 히팅하지 않는 것을 추천.
멘솔이 강한 제품일수록 고온에서 히팅했을 때 타격감과 연무량이 만족스러웠다.
고루 이용해봤지만 차이코스 맥스 2.0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제품은 핏의 쿨샷과 스파키.
둘 다 멘솔이 아주 강한 제품으로 타격감이 매우 좋다.
멘솔에 과일같은 가향도 섞여있어서 온리 담배쩐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호일지도.
장점 4줄 정리
1. 온도와 흡연 시간 조절 가능
2. 블레이드 클리닝 시스템으로 자동 청소 가능
3. 핏, 히츠 호환 가능 (핏 믹스는 불가)
4. 대용량 삼성 배터리
5. 고장, 교체 필요 시 히팅컵 교체로 간단히 AS 가능
조루처럼 금방 끝나버리는 타격감과 연무량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는데
위의 제품을 사용하니 그나마도 해결되어 불만은 1도 없다.
가격도 79,000원으로 합리적인 편.
어느덧 쓸개를 제거한지 2주가 지났다. 이번주 목요일부터는 다시 담배를 태울 수 있다.
사진으로 보고 있자니 더 태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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