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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1,590원의 행복 회전초밥전문점 봉명동 수안초밥

by 뚜려니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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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곳은 봉명동 매드블럭 건물에 위치한 프리미엄 회전초밥 전문점 수안초밥이다

 

 

주소는 대전 유성구 대학로 60 매드블럭 2층 213호 수안초밥이고

휴일없이 일주일 내내 11시 30분 오픈, 22시 마감

브레이크 타임은 15시에서 17시까지이다

식사를 하고 계산할 때 주차증해달라고 하면 매드블럭 주차증 주신다

 

 

 

날 것의 맛을 모르고 산 미련했던 과거의 30여년

대천에서 숙성된 농어의 맛을 본 이후로 초장은 찍지 않는 온니 와사비 간장의 날 것 러버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날 것+탄수화물+와사비+회간장의 콜라보레이션인 초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전에서 온갖 오마카세, 전문점, 마트, 무한, 회전 초밥집을 섭렵하던 중

봉명동에서 회전초밥 맛집으로 뜨고 있다는 수안초밥에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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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웨이팅이 좀 있다는 것 같은데 재택근무자이다 보니

항상 손님없을만한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서 딱히 기다린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애매한 시간대에도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는 걸 봐선 확실히 식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것 같다 

 

 

 

 

요건 내가 찍은거

근데 락교, 생강, 접시 등등이 있어 가려지는 바람에 그냥 네이버 업체 정보에 있는 메뉴 사진을 가져왔다

 

 

 

 

실제 회전하는 초밥 종류가 많아서 금방 물리지 않는다 제철이 아닌 생선은 별로 맛 없다고 안 다루시더라

맛없고 비싼 활어를 쓰느니 제철이고 맛있는 회를 쓰는게 손님이나 업장이나 서로 윈윈하는 거니 상관없다

 

소스나 잡다구리하게 많이 올라간 초밥 별로인데 수안초밥은 소스나 함께 곁들여진 것들의 밸런스가 좋아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회전초밥집이지만 원하는 초밥을 얘기드리면 바로 만들어주신다

배불러서 한참 접시를 안 잡고 있었더니 드시고 싶은 초밥 있으면 얘기달라고 하셔서 

나도 모르게 홀린듯 주문을 해버렸다 

 

 

 

 

 

활어 종류는 역시 소스가 뿌려진 것보다는 그냥 먹는 것이 맛있다

개인적으로 도미가 살짝 숙성된 달큰한 감칠맛이 나서 맛있었다

연어만큼은 홀스래디쉬 소스와 양파가 올려진 편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활어를 마스까와하는 방식은 그닥... 식감의 문제인 모양

 

 

어린애 입맛이라고 놀려도 할 말 없다

초밥 중에서 단연코 놓칠 수 없는 0티어의 계란초밥

데리야끼 소스일까... 간장 소스일까... 하여간 짭쪼롬한 소스를 발라 굽고 마요네즈와 깨, 쪽파를 뿌려

토치질을 한 계란초밥이 참 인상적이었다 단짠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밥 없이 저 계란만 판으로 모아놓고 술 한 잔하고 싶었다

 

 

 

다양한 종류의 새우초밥

아주 기본적인 초새우, 단새우부터 간장새우, 양념새우, 구운새우, 치즈와 소스가 곁들여진 소스...

양념새우는 특히나 양념게장을 먹는 것처럼 양념의 맛이 아주 좋았다

달큰매콤짭짜롬한 것이 생새우와 만나 감칠맛을 더해줬다

생새우 위에 올라간 버섯 와사비 조림은 와사비 간이 다소 강하니 와사비에 약한 사람은 주의할 것

나는 오히려 좋아였다

 

 

달큰한 간장 양념이 잔뜩 먹여진 육회를 좋아하는 터라 수안초밥의 육회초밥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감태로 싸 먹는 눈다랑어 초밥은 감태가 맛을 살려줬던 것 같다

그냥 내가 감태같은 해조류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이정도 먹고 너무 배불러서 포기하고 예비신랑의 초밥 먹방을 1열 직관했다

2년째 보고 있지만 볼 때마다 놀라운 초밥먹방...

30접시를 먹어놓고도 적당히 먹었다고 하는 이 남자... 멋있어...

 

 

총 세 번 방문했고 갈 때마다 바리에이션이 약간 달라져서 그것도 좋았다

아마 그때그때 수급된 재료에 따라 메뉴 구성은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거던가

아니면 주력으로 미는 재료에 다양한 곁들임으로 다양성을 주는 거던가

우동과 모밀도 무난했다

 

회전초밥은 그냥 가성비라는 편견을 좀 버리게 해준 좋은 퀄리티의 회전초밥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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